'우상' 설경구-천우희-이수진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일정

입력2019년 02월 11일(월) 12:16 최종수정2019년 02월 11일(월) 12:16
사진=영화 우상 해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우상' 팀이 베를린을 향한다.

'우상'(감독 이수진·제작 리공동체영화사)측이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 짓고 영화제를 통해 공개될 해외 포스터와 공식 일정을 11일 공개했다.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수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설경구, 천우희는 2월 12일 베를린으로 향한다. '우상'은 14일 오후 8시(현지 시각) 독일 조 팔라스트 (Zoo Palast)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상영회에 앞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장편 데뷔작 '한공주'에서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걸출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던 이수진 감독은 차기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여행자',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네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고, '박하사탕'과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한 '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은 설경구는 '우상'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에 모두 초청되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천우희도 '곡성'으로 칸에 입성한 데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함께 공개된 '우상'의 해외 포스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인물부터 흐릿한 형상 속 무표정한 얼굴의 두 남자까지 베일에 싸인 세 사람의 모습이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 사람을 덮친 빨간 불꽃은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염을 연상시키며 그들을 둘러싼 예측불허한 사건과 앞으로 펼쳐질 파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국내 개봉은 3월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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