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지난 1996년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존 웨틀랜드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 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모닝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웨틀랜드가 14세 이하의 아동을 지속해서 성학대한 혐의로 텍사스에서 체포됐다"며 "웨틀랜드는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고 전했다.

웨틀랜드는 19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다. 웨틀랜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간 활약하며 통산 48승45패 3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마크했다. 웨틀랜드는 지난 1996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그 공로로 그 해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매체는 "웨틀랜드는 자신의 친척인 아동이 4세 때인 지난 2004년부터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바턴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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