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스걸' 서지수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서지수는 12일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시작했다.

서지수는 김가을, 이종미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여성부 리그에서 맹활약한 프로게이머다. '토스걸'이라는 ID로 알려져 있지만, 주 종목은 테란이다. 남성 프로게이머 못지않은 실력과 빠른 손놀림으로 유명세를 탔다.

여성부 리그가 폐지되고 대부분의 여성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한 뒤에도 서지수는 꾸준히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개인리그 본선 진출이나 프로리그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홍진호, 박태민 등 만만치 않은 강자들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기기도 했다.

최근 MPL 시즌2 개막으로 스타크래프트 인기가 다시 상승하는 가운데, 서지수의 아프리카TV 방송은 올드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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