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녹즙기 판매원으로 분한 배우 유호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엠씨엠씨) 스틸이 12일 공개됐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코미디 영화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홍장미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호정을 비롯해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유호정은 녹즙기 판매원으로 알뜰살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부터, 딸 현아와 떡볶이를 나눠먹고, TV를 시청하며 보내는 평범하지만 단란한 일상이 담겼다.

또한 굳은 얼굴의 장미와 나란히 앉아 있는 명환의 알 수 없는 표정과 술에 취해 엎드려 있는 장미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순철의 다정한 눈빛이 궁금증을 모은다.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세 사람이 각각 분한 장미, 명환, 순철의 젊은 시절 또한 눈길을 끈다. 마이크를 들고 행복한 듯 웃고 있는 아이돌 장미와 그런 장미에게 첫눈에 반한 명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뛰어가는 데이트 장면은 마치 청춘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여기에 장미의 옆에서 쑥쓰러운 듯 기타를 치며 미소 짓는 순철의 순수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2019년 1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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