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년 뒤 다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류현진(LA 다저스)이 2019년 메이저리그 FA 랭킹 30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2019시즌 FA 랭킹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전체 30위, 투수 가운데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2018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9시즌 다저스로부터 1790만 달러를 받게 되며, 2019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된다.

ESPN은 "류현진이 2018시즌 1.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우연일 수 있다. 하지만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3.00과 역대 최고 삼진률을 기록했다"면서 "류현진은 좌완 투수임에도 좌타자보다 우투수에게 강하다. 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있지만, 좋은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매체는 2019년 최고의 FA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츠)를 선정했다.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리스 세일, 잰더 보가츠(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앤서니 랜던(워싱턴 내셔널스)이 그 뒤를 이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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