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7-29 25-14)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다.

정지석은 2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스파리니는 18점, 곽승석은 11점을 보탰다. 중앙에서는 진성태와 진상헌이 100% 공격성공률로 각각 9점, 4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아텀이 26점, 공재학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부터 가스파리니가 맹활약했고,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로 일찌감치 차이를 벌렸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8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아텀이 활약한 한국전력의 반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연이은 범실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에서야 안정을 찾고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27-29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어진 4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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