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안착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1-3으로 완파했다.

휴스턴은 3연승으로 ALCS에 진출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조지 스프링어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카를로스 코레아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뒤 이어 등판한 콜린 맥휴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3회말 얀 곰스와 제이슨 킵니스의 연속 안타, 린도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5회초 스프링어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회말 린도어의 1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토니 캠프의 안타와 상대 실책, 스프링어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호세 알투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마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8회초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고, 이후 코레아의 스리런 홈런까지 폭발하며 10-2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휴스턴은 9회초에도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1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결국 휴스턴이 ALCS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