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나서 범타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타율 0.333(6타수 2안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세 번째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강정호는 지난 4월 우여곡절 끝에 취업비자를 받아 피츠버그로 복귀했지만,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손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재활 훈련을 거친 후 시즌 막판 빅리그로 콜업돼 첫 경기부터 안타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팀이 1-4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3루 상황서 클레이 홈스를 대신해 타석에 올랐다. 3루 주자가 상대 투수 살 로마노의 폭투를 틈 타 홈을 밟아 점수는 2-4가 됐다.

강정호는 로마노와 맞대결을 펼쳐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5회말 수비 때 투수 태너 앤더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6-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82승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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