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말 기분이 좋다"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최지만은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상대한 최지만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지만은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끝내기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생애 첫 끝내기 홈런, 또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터뜨린 첫 홈런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을 통해 "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라면서 "홈플레이트에서 '내가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미 팸도 "최지만이 공을 치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다"며 동료의 홈런에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최지만의 끝내기 홈런 덕에 탬파베이는 4연승, 홈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홈 12연승은 구단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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