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와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7로 상승했으며,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패전투수가 된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초 세 타자를 각각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후 3회까지 9타자를 퍼펙트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초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첫 안타를 내줬고, 제프 맥네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이클 콘포토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오스틴 잭슨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5회초에만 4개의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6회초에는 3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잭 휠러를 병살타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후 6회말 타석 때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 돼 경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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