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물괴'에 출연한 최우식이 다작 행보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물괴'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배우 김인권, 김명민, 이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물괴'에서 최우식은 물괴 수색대를 꾸리기 위해 초야에 살던 윤겸(김명민)을 한양으로 불러들이는 허 서전관을 연기했다. 전작 '마녀'에 이어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이번 액션은 '마녀'에서와는 굉장히 달랐다. 준비 과정에서 박성웅 선배님과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액션에 캐릭터가 많이 묻어난 것 같다"며 "쏠쏠한 재미도 있었지만 칼로 하는 액션이라 많이 부담이 됐다. 잘못하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 주먹을 쓰는 것보다 긴장을 더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최우식은 '다작 배우'의 행보를 걷고 있는 것에 질문을 받고 "부모님도 일 열심히 한다고 하시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행히 제게 맞는 역할도 많이 들어왔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제가 찍어 온 영화들 중엔 '마녀' '부산행' '물괴' 등 장르적인 작품들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한편 12일 개봉하는 '물괴'는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중종(박희순)이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이경영)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여겨 윤겸(김명민)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조직하고 윤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한(김인권)과 외동딸 명(이혜리), 왕이 보낸 허 선전관(최우식)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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