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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교사'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방문교사’가 교육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방문교사’에서는 세븐틴 버논, 마이크로닷, 펜타곤 홍석이 선생님이 돼 학생을 찾아 가는 모습이 그려졋다.
이날 MC 박명수는 “이승철이 와서 ‘할 수 있어’라고 했으면 사법고시라도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박지선은 H.O.T 때문에 대학에 갔다며 “최애 오빠들이 완전한 동기 부여가 됐다. 오빠가 공연에서 ‘우리 좋아해 주는 것도 고맙지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 돼요’라고 해서 고대에 갔다. 사실 문희준 오빠가 해준 얘기인데 최애 (장)우혁 오빠가 얘기해줬다면 저는 지금 하버드에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선생님으로 세븐틴 버논이 등장했고 영어수업을 준비했다. 버논은 “저는 모국어가 영어고 가족들은 다 영어를 구사한다. 심지어 어머니는 한국어를 못 한다.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쓴다”며 “하지만 교사로서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니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교육청에 가 개인과외 교육자 등록을 한 버논은 제자의 집으로 향했다. 학생 유에스더는 초등학생 수준의 실력이었지만 버논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은 세현이에 앞서 엄마를 만났다. 사춙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고민을 들은 마이크로닷은 이어 세현이를 만났고, 세현이는 선생님을 보자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마이크로닷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고, 칭찬과 획기적인 방법으로 흥미를 끌어올렸다.
펜타곤 홍석은 중국 유학으로 쌓은 능숙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학생을 가르쳤다. 하지만 수업보다는 팬 서비스에 우선인 모습으로 엄마의 심기를 건드린 가운데 다음 주에서는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방문교사’는 최애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재미와 유익함을 다 잡은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교육 버라이어티는 보통 재미보다는 정보 전달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방문교사’는 재미도 놓치지 않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참신한 교육법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부모에게 마음을 닫고 점점 멀어지는 사춘기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을 통해 부모들은 아이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단순히 연예인과 팬이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기 위해 일정 수준의 성적을 못 받으면 과외를 받을 수 없게 하는 장치도 만들어놨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참신한 콘셉트로 첫선을 보인 ‘방문교사’가 시청자에게는 어떤 가르침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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