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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끝판왕'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63에서 2.59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8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와 맞대결을 펼쳐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그를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의 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를 상대로 3구째까지 볼을 기록하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데 이어 5구째 파울 타구로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6구째 1루수 방면 뜬공을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8회말 대타 데이비드 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3점을 뽑아내는 대역전극을 쓰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콜로라도는 1회초 터너에게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2회초 야시엘 푸이그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패색이 짙덭 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라이언 맥마혼의 끝내기 스리런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콜로라도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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