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LCK가 중국 LPL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LCK 대표팀의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텔레콤 T1은 8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에서 LPL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을 치른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 대항전이다.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 1-4위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LCK는 LPL(중국), LMS(대만/홍콩/마카오)와 격돌한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LCK는 지난해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룹스테이지에서 4승4패에 그치며, 6승2패를 기록한 LPL에게 결승전 직행권을 내줬다.

하지만 LCK는 7일 열린 LMS와의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LCK는 내친김에 LPL까지 무너뜨리며 명예를 되찾는다는 각오다.

1경기에서는 kt가 출격해 LPL의 IG와 격돌한다. kt는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LCK 대표팀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LP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데프트-마타가 버티고 있고, 스멥, 스코어, 유칼 역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이다. kt가 IG를 잡아준다면 LCK는 보다 쉽게 결승전을 풀어나갈 수 있다.

kt의 뒤에는 SKT T1과 킹존, 아프리카가 버티고 있다. SKT T1은 준결승전에서 'LMS 최강' 플래시 울브즈를 격파하며 기세가 올랐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킹존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준결승전이 3-0으로 끝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아프리카는 그 아쉬움을 결승전에서 풀어낸다는 각오다.

LCK가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LPL을 꺾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프타 라이벌즈 결승전은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중계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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