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상에서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0으로 떨어졌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후 팔꿈치에서도 부상이 발견되면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주사 치료를 받은 오타니는 일단 타자로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안타 없이 3개의 삼진을 당하며 실전 공백의 여파를 드러냈다.

오타니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시애틀 선발투수 웨이드 르블랑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오타니는 이후 7회초와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1-4로 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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