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냈다.

우리카드는 2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강만수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빛났다"며 "첫 세트를 잡은 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브미스가 잦아 2세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추스려 3세트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강만수 감독은 "우리 팀에 경기에 나설 선수가 부족하다"며 "그래도 열심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날 블로킹 8득점을 올린 센터 박진우에 대해 "오늘 잘했지만 조금 더 성장해줘야 한다"며 "블로킹할 때 손모양과 점프를 좀 더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오늘 경기의 승리는 철저한 분석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4강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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