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트리플A로 승격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 구단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올해 극적으로 취업비자가 발급되자, 확장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이후 강정호는 최근 상위 싱글A 경기를 소화했으며, 트리플A로 승격돼 첫 경기에 나섰다.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417을 기록했던 강정호였지만, 트리플A 데뷔전은 아쉬웠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강정호의 침묵은 계속 됐다. 0-4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3연타석 삼진을 당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톨레도에 0-4로 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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