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13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2-4로 뒤진 7회말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행히 오승환은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드류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승환의 호투에도 토론토는 보스턴에 4-6으로 패하며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토론토 선발투수 샘 가비글리오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2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J.D. 마르티네스와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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