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5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팀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61이 됐다.

추신수의 상승세가 무섭다. 추신수는 최근 나온 15경기에서 연속출루 행진을 달리며 꾸준한 출루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이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8경기에서 멀티출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첫 타석을 마친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와 맞대결을 펼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1루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루 주자 로날드 구즈만이 견제사 당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6회말 1사 후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는 곤잘레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곤잘레스의 3구째를 제대로 잡아당겨 필드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키너-팔레파가 병살타를 치며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역전을 허용한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노려봤으나 삼진 처리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 뼈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3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볼넷 출루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서 구즈만의 땅볼 타구 때 오도어가 3루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상대의 패스트볼이 나온 사이 오도어가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든 텍사스는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 시애틀의 반격으로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시애틀은 6회초 2사 1,2루 상황서 터진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후속타자 카일 시거가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2-1로 앞서갔다.

텍사스는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시거의 타점은 결승 타점으로 남았다.

경기는 텍사스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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