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영봉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51(183타수 46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타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딜라이노 드실즈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텍사스의 두 번째 타자로 방망이를 쥐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와 맞대결을 펼쳐 그의 4구째 다소 높은 시속 156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이는 필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연결됐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득점까지 노려봤으나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쳐내며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3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서도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로페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6구째 시속 154km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시카고에 0-3으로 패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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