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레슬러'가 가정의 달 5월, 관객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특별 출연한 배우 최유화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슬러'(감독 김대웅)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로 분한 유해진과 예기치 않은 인물들이 엮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최유화는 극중 유해진의 아내 ‘엄혜정’역을 맡아 등장했다. 최유화가 등장하는 씬은 단 2씬. 그러나, 최유화는 짧은 등장에도 아들 김민재를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담은 눈물 연기를 소화, 아련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홀로 남겨진 유해진의 삶을 위해 애써 눈물을 삼키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것을 응원하는 최유화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할 만큼 강렬했다.

특히 ‘레슬러’가 유쾌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짧은 등장에도 가족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에 한축으로 등장한 최유화의 모습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편 레슬러는 전 세대 관객들을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요소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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