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로 내려갔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을 상대했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침묵은 계속 됐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또 다시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휴스턴 불펜 투수 콜린 맥휴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1-6으로 패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텍사스는 16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25승16패를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투수 모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브라이언 맥켄, 에반 게티스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덕 피스터는 6.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로날드 구즈만의 솔로포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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