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서 팀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45가 됐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하며 물오른 감각을 선보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후 첫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 시속 141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잡아당겨 우익수 앞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1루수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4회말 다시 타석에 올랐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방망이를 잡았지만 5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추신수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무사 1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는 상대 투수 조 히메네즈의 6구째 시속 152km 포심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기록한 사이 3루까지 내달렸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4-7로 패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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