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동점타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45.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유격수)-노마 마자라(우익수)-조이 갈로(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로날드 구스만(1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레나토 누네스(3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무어.

디트로이트의 선발은 마이클 풀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풀머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풀머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5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풀머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5-6으로 추격하던 7회말 2사 1루 상황 추신수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다니엘 슈톰프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1루를 밟는 사이 1루 주자 드쉴즈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프로파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텍사스는 8회 제이크 디크먼, 9회 키오니 켈라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디트로이트 타선을 묶고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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