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20승1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16승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덱스터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2-3으로 뒤진 연장 14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드 저코와 콜튼 웡도 각각 2안타(1홈런) 1타점, 3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5.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불펜진이 8.2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3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컵스는 연장 14회초 3-2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하비에르 바에즈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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