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물오른 삼진쇼를 선보이며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워싱턴과 총 두 차례 만났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6일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월 18일에는 4.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이날 단 2개의 피안타를 내줬을 뿐 8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용을 과시했다.

백미는 4회였다. 앞선 3회까지 두 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4회 방망이를 잡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맷 위터스를 체인지업으로, 테일러를 패스트볼로, 윌머 디포도 체인지업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의 상대로 워싱턴 마운드에 오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결국 류현진은 자신의 완벽한 피칭과 타선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워싱턴전 통산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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