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이 2경기 연속 견고한 투구와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연이은 호투에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10-3 대승을 이끈 류현진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15.2이닝 5자책)로 조금 올라갔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의 난조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에서의 부진(3.2이닝 5실점)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류현진이 다저스에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가져다 줬다"면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5승1패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올 시즌 데뷔전(애리조나전)에서의 부진 이후 2경기 연속 견고한 투구와 승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2018시즌 첫 등판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1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고 칭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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