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인상적인 6이닝을 선보였다"고 칭찬하며 "팀이 7-4로 승리함에 따라 오타니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기록에도 주목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수 있는 '이도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타자로 데뷔전을 치러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매체는 "오타니는 지난 개막전에 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10경기 이내에 선발 등판했다"면서 "이는 지난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며 그를 조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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