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5.2이닝 평균자책점 14.29점 1승1패를 올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특성상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고, 커브, 컷패스트볼 실험에 중점을 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이안 킨슬러를 2구째 중견수 방면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이후 상대한 마이크 트라웃과 저스틴 업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은 2회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알버트 푸홀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자인 잭 코자트와 승부에서 필드 중앙지역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콜 칼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안드렐트 시몬스에게 또 다시 안타를 내줬고,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위기에 강했다.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를 상대해 2개의 스트라이크를 먼저 꽂아 넣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결국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한 바퀴 돈 3회에도 류현진은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킨슬러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트라웃과 업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푸홀스를 뜬공으로, 코자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4회 첫 피홈런을 얻어 맞았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칼훈과 후속타자 시몬스를 1루수 방면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발부에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지 했다.

류현진은 5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킨슬러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트라웃과 업튼을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초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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