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커쇼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네 차례 등판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2이닝 동안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내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키언 브록스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커쇼는 흔들리지 않았다. 헤르난 페레즈와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매니 피나 역시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커쇼의 순항은 계속됐다. 2회초 1사 이후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주니어 게라를 내야 땅볼로, 브록스턴과 페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산타나와 피나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헤수스 아길라에게 2루타를 내주고 애덤 리베라토어와 교체됐다. 리베라토어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으면서 커쇼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에 6-7로 역전패했다. 밀워키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해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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