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2승13패(승점 35)로 4위 한국전력(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5승20패(승점 18)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이날 KB손해보험 알렉스와 강영준은 각각 22점, 21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9-8 리드 상황서 마르코, 김요한의 득점과 상대 범실이 나오며 12-8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이민규도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하현용에게 2연속 속공으로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마르코의 퀵오픈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내리 3세트를 거머쥐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KB손해보험은 17-17 동점 상황서 손현종의 백어택과 알렉스의 블로킹이 잇달아 터지며 본격적으로 앞서갔다. 이후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강영준이 각각 백어택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OK저축은행에 4연속 실점을 내줬지만, 강영준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17-11로 멀리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이후 리드를 잃지 않는 운영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경기 막판까지 폭발한 알렉스와 강영준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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