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무래도 편하다. 책임감도 더 생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LA에서 구단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뒤, 애리조나로 이동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에게 2018년은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류현진은 2018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의 6년 계약이 만료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라도 2018시즌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해에는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전성기와 같이 '특급 투수'로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다소 어깨가 무거울 수 있지만, 류현진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배지현 아나운서다.

류현진은 지난해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지난 5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배 아나운서 역시 이날 류현진과 함께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아내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편할 것 같다. 책임감도 더 생긴다. 좋은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제는 마운드뿐만 아니라 한 가정까지 책임지게 된 '가장' 류현진이 2018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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