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친부에 의해 야산에 매장된 고준희양(5)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준희양의 정식 부검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사실과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 등을 근거로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에서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 성분도 검출됐지만, 사망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무릎 출혈 사실도 확인됐다.

고준희양 친부인 고씨(37)는 지난해 4월 고준희양 발목을 수차례 밟는 등 폭행해 방치한 뒤 숨지자, 같은 달 26일 동거녀 이씨 모친인 김모(62)씨와 함께 시신을 군산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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