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BK'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창단 20주년 기념 베스트 팀 투표에서 마무리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언론 'SB네이션'이 진행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창단 20주년 기념 베스트 팀 투표'의 마무리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현은 33%의 득표율을 기록해 브래드 지글러(34%)에 1% 뒤진 2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애리조나 선수로 활약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뛰는 동안 통산 21승23패 19홀드 70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마크했다.

매체는 "많은 이들이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4,5차전 블론세이브로 인해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지 잊은 것 같다"고 운을 띄운 뒤 "김병현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애리조나의 핵심이었다. 김병현은 잠수함 유형 투수였으며 프리스비 슬라이더를 구사했다"면서 "그가 마무리를 계속 맡았다면 더 좋은 경력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투표에서 손쉽게 승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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