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MLB 30개 구단에 필요한 선물(선수)을 소개했다.

각 구단 별로 스토브리그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나 선수들이 소개된 가운데, 클리블랜드에 필요한 선수로는 오승환이 지목됐다.

엠엘비닷컴은 "불펜에서 이닝을 채워줬던 브라이언 쇼와 조 스미스가 팀을 떠났다"고 클리블랜드의 상황을 소개한 뒤 "클리블랜드에는 오승환을 보내겠다. 오승환은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승환의 영문 이름(Oh Seung-Hwan)과 클리블랜드가 오하이오(Ohio)주에 위치한 것을 묶어 "오승환이 클리블랜드로 간다면 'Oh-io'라는 말장난도 쓸 수 있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마무리투수 코디 앨런, 전천후 셋업맨 앤드류 밀러 등 정상급 불펜진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FA 자격을 얻은 쇼와 스미스가 각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면서 불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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