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타율이 아쉬웠다. 다음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남은 계약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텍사스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추신수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OPS .780의 성적을 거뒀다.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추신수는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못 나가 아쉽다. 할수 있는 것 잘했지만 타율이 생각보다 아쉬웠다"라고 시즌을 뒤돌아봤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귀국 소감
부상 없이 마무리했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못 나가 아쉽다. 할 수 있는 것 잘했지만 타율이 생각보다 아쉬웠다.

-같은 지구에 오타니 쇼헤이가 온다.
만화에서나 보던 선수다. 상대해본 적은 없지만, 아시아선수로서 잘했으면 좋겠다. 많은 선수들이 아마추어에서는 투타겸업을 한다. 프로에서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다. 뛰어봐야 할 것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줄었다.
팬들이 아쉬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들이 더 아쉬울 것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인정 못 받는다. 기회를 잘 못 받는 것 같다. 적은 기회를 살리기 쉽지 않다. 미국 생활도 적응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선수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성공한 선수들만 보고 오기보다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와야 할 것이다.

-계약 3년 남았다.
남은 3년 동안 텍사스가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포스트시즌 진출해서 계약기간 내 우승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 홈런이 많았다.
홈런보다 타석에서 해왔던 것들 할 것이다. 팀도 나를 홈런 타자로 대려오지 않았다.

-통계로 봤을 때 기록이 하락세다.
통계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이다. 선수들도 통계 기록을 많이 믿지 않는다. 지명타자도 원해서 한 것이 아니다. 수비하며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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