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반 롱고리아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엠엘비닷컴 등 미국 언론은 21일 탬파베이가 샌프란시스코에 롱고리아를 넘기는 대신, 선수 4명을 받는 1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탬파베이에서만 뛰었던 롱고리아는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롱고리아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0 261홈런 892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번의 올스타, 3개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롱고리아의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는 3루수 문제에 대한 고민을 떨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17시즌 중반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트레이드한 이후 3루수 문제로 고민했다. 황재균과 크리스티안 아로요, 코너 길라스피, 파블로 산도발 등이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롱고리아가 합류하면서 3루수와 중심 타선 보강이라는 2가지 과제를 단번에 해결하게 됐다. 롱고리아가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라는 것도 샌프란시스코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몸값도 부담스럽지 않다. 롱고리아는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6년간 1억 달러의 계약을 가지고 있다. 적지 않은 액수이지만, 현재 시장과 롱고리아의 실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부담할만한 금액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롱고리아를 내주는 대신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외야수 디나드 스팬과 내야 유망주 아로요, 마이너리그 투수 맷 크룩과 스티븐 우즈를 받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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