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2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1-25 25-19)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9승4패(승점 29)로 선두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7승6패(승점 20)로 3위에 머물렀다.

이바나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중앙에서는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13점과 10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메디(16점)과 김희진(14점)의 공격성공률이 각각 21.87%, 28.20%에 그치며 힘든 경기를 해야만 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이바나의 공격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공격이 계속해서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1세트 후반 상대 범실과 정대영의 다이렉트킬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20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이바나의 공격이 IBK기업은행 코트를 폭격했고, 당황한 IBK기업은행은 어이 없는 범실을 남발했다. 2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2세트 역시 25-15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침묵하던 메디가 살아났고, 김미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세트를 25-21로 만회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이어진 4세트에서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전새얀의 연속 득점과 이바나의 공격으로 25-19로 승리했다. 결국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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