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올해 세상을 떠난 김영애 김지영 윤소영 김주혁을 추모했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 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24년째 청룡영화상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해로 기억될 거 같다. 소중한,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다. 잘 지내고 계시겠죠? 저는 아직 그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던 그 인자함 또한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날벼락 같은 이별에 지금도 사실 가슴이 먹먹하다. 그동안 선배님들의 수고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정말 행복했던 추억들 영원히 간직하겠다.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었던 것을 꼭 기억하겠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정말 많이 보고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마무리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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