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코리아 몬스터'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화촉을 밝힌다.

류현진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과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2018년 1월5일(금)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두 소속사는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합심하여 차근히 결혼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부부가 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KBO 리그에서 통산 98승을 기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2015년 이후 어깨와 팔꿈치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올해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귀국한 류현진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고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올 시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류현진은 우승반지 대신 결혼반지를 얻게 됐다.

한편 배지현 아나운서는 슈퍼모델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SBS ESPN, SBS Sports,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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