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리그 최고의 선수, 최고의 신인, 재기에 성공한 선수 등을 선정한다.

알투베는 올해의 선수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히며 2관왕에 올랐다. 알투베는 올 시즌 153경기에 나와 204안타 24홈런 81타점 타율 0.346을 기록했다. 특히 알투베는 포스트시즌서 18경기에 출전해 7홈런 14타점 타율 0.310을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신인은 예상대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LA다저스)에게 돌아갔다. 저지는 52홈런 114타점 타율 0.284를 마크했다. 벨린저 역시 39홈런 97타점 타율 0.267을 기록했다.

과거 메이저리그 선수의 권익을 끌어올리는데 헌신한 마빈 밀러를 기리는 상인 올해의 마빈 밀러상은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각 부문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상 :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빈 밀러상 :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마제스틱 애슬레틱상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상 :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최우수 투수상 :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최우수 신인상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올해의 재기상 : 마이크 모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얄스)

▲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상 :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최우수 투수상 :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최우수 신인상 : 코디 벨린저(LA다저스)
-올해의 재기상 :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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