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후의 결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을 갖는다. 6차전까지 두 팀은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7차전 승패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두 팀 모두가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양 팀의 7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1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작 피더슨(좌익수)-로건 포사이드(2루수)-오스틴 반스(포수)-다르빗슈 유(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중견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호세 알투베(2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율리에스키 구리엘(1루수)-브라이언 맥켄(포수)-마빈 곤잘레스(좌익수)-조쉬 레딕(우익수)-랜스 맥컬러스(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르빗슈와 구리엘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끈다. 구리엘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리엘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전부터 다저스 홈팬들의 엄청난 야유 세례를 받고 있다. 다르빗슈가 구리엘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아니면 구리엘이 야유와 부담감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다르빗슈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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