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2위에 등극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3승1패(승점 8)를 거둬 2위에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3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IBK기업은행 메디는 홀로 2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예림과 김희진 역시 각각 13점, 1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듀크의 백어택 공격과 표승주의 시간차 공격 등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 범실을 틈 타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9-19 동점 상황서 메디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퀵오픈 공격을 끝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고예림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을 틈 타 초반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듀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으나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을 막을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했지만, 메디와 염혜선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3세트마저 따내며 셧아웃을 완성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고예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3세트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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