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에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자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홈 7연승의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는 5.1이닝 3실점 4볼넷 3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월드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브래드 피콕이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휴스턴은 4차전 투수 운용에 있어서도 다저스보다 여유가 있게 됐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2이닝을 채 채우지 못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다르빗슈는 2회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조쉬 레딕에게 좌익선상 2루타, 에반 개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마윈 곤살레스에게 좌중간 펜스 직격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브라이언 매캔의 적시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휴스턴에 4점을 내줬다. 호세 알투베에게도 2루타를 허용한 다르빗슈는 결국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3회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코리 시거가 병살타로 아웃되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휴스턴은 5회 2사 후 레딕의 안타와 에반 게티스의 안타 때 투수 토니 왓슨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6회초 시거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만듬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푸이구의 2루 땅볼, 투수 폭투로 2점을 추격하며 3-5를 만들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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