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조 지라디(뉴욕 양키스) 감독이 10년 만에 팀을 떠난다.

미국 언론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내년 시즌 지라디 감독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지라디 감독과 양키스 간에 체결한 4년 계약기간이 끝났고, 양키스는 더 이상 계약연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지라디 감독은 지난 2008년 양키스 지휘봉을 잡아 올해까지 10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지라디 감독은 지난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3번의 지구 우승, 6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업적을 일궈낸 바 있다.

지라디 감독은 "양키스가 나를 다시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팀을 떠난다"면서 "나에게 기회를 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가족과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 캐쉬맨 단장은 "지난 10년간 팀을 이끈 지라디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빠르게 차기 감독을 모색할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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