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침묵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시바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경기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0.107이 됐다.

강정호는 전날 열린 경기서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강정호는 1회말 로니 로드리게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팀이 2-1로 앞서가던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역시 삼진을 기록했고, 7회말에는 바뀐 투수 완데르 수에로와 승부를 펼쳤으나 5구째 방망이가 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길라스는 리세이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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