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첫 홈런을 신고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나스 소속의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테테로 바르가스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윈터리그 에스텔라스 오리엔탈레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95에서 0.125(24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0으로 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이후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아길라스는 3-1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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