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올 가을 최고의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이 입소문에 힘입어 역대 청불 영화 및 외화 신기록을 갈아 엎으며 시리즈 누적관객 1070만을 돌파, 명실상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즈의 명불허전 명대사부터 새로운 캐릭터들의 촌철살인까지 신드롬을 이끈 킬링 포인트 명대사를 분석한다.

#1. “이 상황에서 눈물은 사치야”
본부 폭파 앞에서도 이성을 지킨 멀린의 반전!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젠틀맨 스파이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그를 찾아온 킹스맨 면접 탈락자 찰리의 기습 공격, 그리고 이어지는 의문의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한 킹스맨 본부 폭파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충격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에그시에게 멀린(마크 스트롱)은 “이 상황에서 감정은 사치야. 이제 생존 요원이 모였으니 ‘최후의 날 수칙을 따른다. 그 임무를 완수하면 그때서야 조용히 눈물 흘려도 좋다”고 말하며 이성적으로 타이른다.

킹스맨의 브레인 멀린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침착하고 냉철한 태도를 선보이는가 하면, 에그시와 함께 발견한 위스키를 마시고는 에그시보다 더욱 크게 통곡하는 반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가장 뜨거운 장면을 장식한 멀린의 ‘킹스맨 스피릿’에도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 “킹스맨은 당신이 필요해요. 전세계가 당신을 필요로 해요. 저도 당신이 필요해요” 해리&에그시, 눈물과 감동의 전격 재회!

‘최후의 날 수칙’에 따라 발견한 스테이츠맨 위스키 병에서 ‘켄터키’라는 키워드를 발견한 에그시와 멀린은 곧장 미국 켄터키에 위치한 스테이츠맨 증류 공장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해리(콜린 퍼스)와 극적으로 재회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돌아온 해리는 킹스맨 요원들과 관객들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해리에게 다시 한 번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설득하려는 에그시는 “킹스맨은 당신이 필요해요. 전세계가 당신을 필요로 해요. 저도 당신이 필요해요”라는 감동의 대사와 함께 전편과 반대로 에그시가 해리를 돕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리는 에그시를 비롯한 킹스맨과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재기한다. 영화 클라이막스인 포피랜드 전투에서 에그시와 함께 협공을 펼치며, 이제는 멘토와 멘티가 아닌 동료 에이전트가 된 두 사람의 다음 활약을 기대케 한다.

#3.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알아듣게 통역해주지”
명불허전 매너 강의의 바톤 터치가 이루어지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킹스맨' 시리즈가 있게 한 최고의 명대사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를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어김없이 들을 수 있다. 이번에는 미국식 통역도 함께다. 전편을 오마주한 켄터키 펍 장면에서 스테이츠맨의 현장 요원 에이전트 위스키(페드로 파스칼)는, 외지인인 킹스맨을 매너 없이 대하는 주정꾼들에게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알아듣게 통역해주지”라고 말하며 해리의 대사를 이어 받는다. 에이전트 위스키는 올가미를 휘두르며 칼과 의자를 낚아채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렇듯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매너로 사람을 만들며, '킹스맨: 골든 서클'은 쫀쫀한 대사들과 유쾌한 코미디, 그리고 눈 뗄 틈 없는 액션까지 고루 갖추고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올 가을 최고의 오락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IMAX, 4DX, 스크린X로도 만날 수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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