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를 잡아내고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3경기를 내리 승리한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승자와 NLCS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코디 벨린저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벨린저는 5회말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파울 타구도 어렵게 잡아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1회 선취점을 냈다.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코리 시거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방면 땅볼을 쳐 테일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1점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1-0의 리드가 이어지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코디 밸린저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잭 그래인키를 흔들었다.

애리조나는 5회말 2사 후 다니엘 데스칼소의 솔로포로 1-2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후 다저스는 불펜을 총동원해 애리조나의 공세를 막아내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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