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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컵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워싱턴을 2-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컵스는 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워싱턴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5.2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셔저 역시 6.1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특히 6회까지는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한 컵스가 3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5회까지는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막혀 득점은커녕 이렇다할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 팀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6회초 2사 이후 대니얼 머피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라이언 짐머맨의 1타점 2루타로 길었던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컵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컵스는 7회말 1사 이후 벤 조브리스트의 2루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날 컵스의 첫 안타였다.
다급해진 워싱턴은 투수를 새미 솔리스로 바꿨다. 그러나 이 교체가 패착이 됐다. 컵스는 대타 앨버트 알보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에는 토미 라 스텔라의 볼넷과 존 제이의 희생번트,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컵스는 9회초 등판한 웨이드 데이비스가 워싱턴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컵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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